오존전량
설명 및 정의
오존전량 정보는 단위면적 상공 대기층 전체에 분포하는 오존의 누적 총량으로 정의되며 돕슨이라는 단위[DU]*를 사용한다.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유입되는 유해자외선을 차단하여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태양에너지를 흡수하여 지구대기의 복사 에너지 균형 및 대기 대순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류권에 분포하는 오존은 성층권과는 달리 주로 배기가스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며 산화제로 작용하여 인간뿐만 아니라 식물과 건물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오존을 나타내는 단위인 Dobson Unit[DU]은 대기중 포함되어 있는 오존을 단위면적에 대해 0°C, 1기압의 표준상태로 환산하였을 때 차지하는 연직 높이가 1 mm일 때 100 DU로 정의되는 단위이다.
활용 분야
오존전량의 90% 가량이 성층권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오존전량은 성층권 오존 변화감시의 지표로 활용된다. 오존은 기후와 영향을 주고받는 중요 대기성분으로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기후 연구와 수치 예보의 초기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또한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의 장기간 효과 감시 및 복사 평형 등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태양 자외선 복사에 의한 오존 생성 비율은 열대지방에서 평균적으로 최고치를 보이지만, 전 지구적 오존 순환(Brewer-Dobson 순환)을 통해 열대지방의 오존이 극지방으로 서서히 수송되기 때문에 오존층의 두께는 중위도와 고위도에서 두껍고, 저위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얇아진다. 일반적인 오존농도는 300 DU(전 지구 평균값)이며, 계절상 늦가을과 겨울 동안 열대지방에서 극지방으로의 오존 수송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존전량은 봄철 고위도에서 최댓값을 갖는다. 따라서 자료 해석 시 오존전량의 지리적 분포와 계절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